미래에셋증권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AI가 생성한 기업분석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애플, 스타벅스, 엑슨모빌 등 3개 종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AI에 의해 직업들이 많이 사라진다고들 하는데 전문직종에서 고소득으로 알려진 여의도 증권맨들이 긴장을 해야 할 시대가 바로 와버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같이 보시죠.
목차
AI 리포트의 등장과 그 영향
증권분석의 새로운 지평
2021년 2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시기에 한 증권사는 '인공(사람이 하는 일), 인공지능의 시대’라는 제목의 산업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이 리포트는 사무, 의료, 금융, 제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 증권사는 AI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약 3년이 지난 지금, 그 예측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증권사의 핵심 직군인 애널리스트들이 AI로 대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AI 애널리스트’의 등장은 증권가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일자리의 변화는 물론, 증권사의 브레인 집단이 기계화될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AI 리포트의 등장과 그 영향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AI가 작성한 기업 분석 리포트를 성공적으로 발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애플, 스타벅스, 엑슨모빌 등의 대기업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했습니다. 현재 규정상 애널리스트가 아닌 인물이 리포트를 발간할 수 없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는 '감수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주로 사실 확인과 문장 수정 작업을 담당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AI 리포트의 시간 절약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기존에는 애널리스트가 실적 발표 후 분석하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데 5시간이 걸렸지만, AI를 사용함으로써 이 과정을 5~15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AI 리포트는 기존 애널리스트 보고서와 육안으로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기본적인 재무 정보와 실적 리뷰가 수치 중심으로 제공되며, 분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엑슨모빌의 경우 AI 리포트는 "최근 3개월간 주가가 15.6% 상승하여 S&P500과 나스닥을 초과했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과 같은 조언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AI는 숫자에는 강하지만, 다양한 변수에는 둔감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제공하는 것은 책임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AI 리포트는 현장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리포트는 기업 탐방, 면담, 전화 통화를 통해 얻은 정보가 '읽는 맛’을 제공하지만, AI 리포트에는 이러한 요소가 빠져 있습니다.
AI의 확산과 일자리
AI 애널리스트의 등장은 증권가 종사자들에게 반가운 소식만은 아닙니다. AI의 확산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리서치센터에서 신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미 많은 증권사들이 리서치센터의 규모를 줄이고 있으며, AI 리포트가 정착되면 유휴 인력 감축이 시작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마치며
AI 리포트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증권 분석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향후에는 AI와 인간이 서로 보완하며 협력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jC7scXEQQMw?si=FgJeqtrfr947UiH0